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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이후에도 남는 디지털 유산, 정리를 통해 돌아본 내 삶

우리는 과거의 유산을 ‘집, 땅, 통장’ 같은 물리적인 자산으로만 생각해왔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가 본격화된 지금, 개인이 남기는 유산은 더 이상 물리적 공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메일, 사진, 메모, 소셜미디어 계정, 클라우드 파일 등 내가 살아온 흔적들이 인터넷이라는 공간 안에 고스란히 저장되고, 죽음 이후에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이제는 누구나 하나 이상의 SNS 계정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한다. 문제는 내가 세상을 떠난 후, 그 계정들은 그대로 인터넷 어딘가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내가 원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노출되거나, 가족에게 예기치 않은 부담이 될 수도 있다.그런 고민에서 시작된 것이 바로 디지털 유산이라는 개념이다. 이 글에서는 내가 실제로 진행한 디지털 유..

디지털 유산 정리를 위한 SNS 계정 삭제 및 추모 설정 가이드

누구나 사용하는 인스타그램, 틱톡, 트위터 같은 SNS는 일상을 기록하는 공간을 넘어, 고인의 삶을 보여주는 가장 직접적인 디지털 흔적이 된다. 하지만 사용자가 사망한 이후에도 계정이 그대로 유지되면, 생일 알림이나 팔로우 추천 등으로 인해 가족과 지인에게 불필요한 정서적 충격을 줄 수 있다. 반대로 계정을 그대로 방치하면 해킹이나 사칭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SNS 계정도 디지털 유산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으며, 사망 이후 정리 또는 추모 계정으로 전환하는 절차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은 ‘추모 계정’ 기능을 제공하고 있고, 트위터와 틱톡도 계정 삭제 요청 절차를 공식적으로 안내하고 있다.이 글에서는 사망 후 남겨진 SNS 계정을 정리하고 가족이 혼란 없이 디..

디지털 유산 09:00:00

아이클라우드 속 디지털 유산, 사진·메모·아이메시지 정리하는 방법

아이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자신의 삶을 저장하고 있다. 가족과의 사진, 중요한 메모, 아이메시지를 통한 대화 기록까지, 이 모든 정보는 기기 하나에 국한되지 않고 iCloud 서버에 백업되어 있다. 그런데 만약 사용자가 갑작스럽게 사망한다면, 이 소중한 데이터들은 어떻게 될까? 실제로 많은 가족이 고인의 스마트폰은 가지고 있어도 아이클라우드에 접근하지 못해 사진이나 메모를 복구하지 못하는 상황을 겪는다.Apple은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을 매우 엄격하게 관리하는 기업이다. 사용자가 사망하더라도 생전에 아무런 설정을 해두지 않았다면, 아이클라우드 계정은 잠긴 채로 남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해당 데이터는 삭제되거나 영구 접근 불가능해진다. 특히 2단계 인증과 생체인증이 적용된 상태에서는 비..

디지털 유산 06:00:07